돈이 없어서 기분이 다운됐던건 아닌걸로..

Acne Studio 라지 백팩 다크 그린

 

퇴근 후에 나는 왜 기분이 항상 좋지 않을까?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안풀려서일까?

능력이 부족해서?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돈이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먼저들었다.

그렇다면 돈이 있으면 뭐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딱히 또 쓰고 싶은 곳은 없다.

그냥 볼펜을 살까 말까 했었고 

가방을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선택만 해두었고

게임기와 TV도 사고 싶었지만 도저히 구할 수 없는 게임기와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지 못한 TV.

어느것 하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뿐이지

돈이 없어서 그런건 아니였다.

단지 습관이 그러했던 것일까?

남들에게 사주는 돈이 아니라 내가 사먹는데 쓰는 돈은 왜 그렇게 아깝지?

굳이 이걸 사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남들과 같이 먹는 돈은 또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배만 부르면 되는 것에 돈을 쓴다는 생각이다.

이것또한 그냥 경험인건데

나를 위해 먹는것에 아직 투자를 할 줄 모른다.

문득 나에게 얼마가 있고 얼마나 쓸 수 있나 생각이 들어서 계좌를 조회해 보니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돈은 충분한것 같다.

남을 위해 뭘 해줄 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돈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해야 기분이 좋아질지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 생각했다.

매번 하는 생각인데 매번 잊어먹어서..

똑같은 생각을 매번 반복한다!

다이어리에 적어둬야지!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내 눈앞에 보이고 일어나는 일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충실하면 된다.

 

자꾸 지금이 아니라

내게 없는 것들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고 있으니!

지금을 누릴 수가 없다!

 

지금을 잘 누리는 훈련을 해야한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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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펜을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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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받았던 책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