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계가 헷갈리는 단어는 거의 대부분 '개'가 맞는 것 같다.
육계장은 사전을 검색하면 아예 안 나오거나 비표준어라고 명시되어 있다.
육개장이 올바른 표기라고 보면 된다.
한자어를 보면 肉―醬이라고 되어 있다.
고기(육), 육장(장)을 쓰는데 육개장의 중간 글자 '개'는 따로 한자가 없다.
醬(장)은 뜻을 나타내는 酉(닭 유)와 소리를 나타내는 將(장수 장)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한자의 뜻과 형태를 알아보면 재미있는데 닭(유)의 왼쪽에 물(수)이 붙으면 술(주)가 된다고 한다.
간장, 된장도 같은 한자를 쓰고 있다.
육개장의 유래는 옛날 개가 귀한 개장 철에 마을 어른들이 개를 대신하여 병들거나 나이 든 소를 공동 도축해 국을 끓였는데 이것이 육개장의 출발이라고 한다.
육개장은 개를 대신한 쇠고기 국이라는 뜻이다.(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육개장이 맵고 진한 양념을 하는 것도, 본래 개장국에서 개고기의 심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진한 양념을 넣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육개장의 유래 이야기를 기억하면 육개장의 '개'가 dog를 의미하니까 '계'가 아닌 '개'로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겠다.
영어표기로는 yukgaejang이라고 쓴다.
Spicy Beef Soup
+
다음 사전에서 육개장을 검색하면
'대구 육개장'이라고 따로 설명이 나오는데
이렇게 지역을 콕 집어서 이야기하는 건 대구에 있는 육개장이 다른 지역과 뭔가 다른 점이 있는 걸까?
궁금하다.(맛있겠다..)
육걔장이라고 쓰는 사람은 없겠지?
있으려나? 있을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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