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 볼펜이 어디 브랜드인 줄도 몰랐다.
펜 뒤쪽 위에 ZEBRA라고 적혀 있었다.
0.5mm 핑크색 blen을 사용하다가 블랙을 먼저 다 써버리고 레드랑 샤프만 남았다.
그런데 우연히 0.7mm 블랙 blen을 선물 받았는데
나는 0.7mm을 써보니 좀 안맞더라. 0.5mm는 좀 얇은 느낌이 있고
0.55mm나 0.6mm 볼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바디는 핑크컬러가 마음에 들고 펜은 0.5mm가 더 좋아서 볼펜심을 교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테스트해 봤다.
뚜껑을 까보니 눈에 보이는 두께로는 똑같아 보인다.
그럼 당연히 되겠지?
따로 펜심을 교체하는 어려운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교체하고 싶은 볼펜심을 잡아당기면 쉽게 쏙 빠진다.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까 둘 다 잉크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나왔네..
0.5mm가 다 쓴 거 ZEBRA SNC 0.5 JAPAN 2209로 되어있다.
0.7mm는 ZEBRA SNC 0.9 JAPAN 2302.
검은색 볼펜심을 구매할때는 이 번호로 구분해도 되겠다.
2209, 2302
똑같다!
0.7mm 볼펜이 있는 검정색 blen이라고 해서 샤프까지 0.7mm 인건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0.5mm 샤프를 쓰기 때문에 샤프는 0.5mm로 통일한 것 같다.
이것도 교체가 될까? 0.7mm 샤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제브라 블랜의 빨간색은 안 이쁜 빨강
차라리 모나미 153 레드가 더 이쁘다.
아래쪽 레드는 모나미는 아니고 HM+ 로고가 있는 희망문구(?)에서 나온 볼펜의 레드
샤프는 이미 갖고 있는 샤프가 많아서
굳이 이 샤프는 안 쓸 것 같지만.. 볼펜을 다 쓰고도 못 버릴 것 같은 이유가 되겠다.
+
zebra blen 다 쓴 블랙 볼펜심 대신 제트스트림 볼펜심을 꽂을 순 없을까 하고
제트스트림 펜을 열어본 순간 택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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