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경험 있죠?
문자로 "내일 학교에 갈 거에요"라고 메시지를 작성 했는데,
갑자기 자동 수정이 "거예요"로 바꿔놓은 걸 발견했을 때의 그 당혹스러움! 🤨
"어? 내가 잘못 쓴 건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아니야, 내가 쓴 게 맞을 거야!"라고 고집부리다가 결국 검색창을 열게 되는 그 순간...
그 모든 혼란을 끝내줄 맞춤법 이야기, '거예요', '거에요', '꺼에요', '올게요', '올께요' 등
비슷하게 들리지만 맞춤법이 다른 표현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알아보자!
이제 곧 맞춤법 왕이 될 차례! 👑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예요"가 맞는 표현이고 "거에요"는 틀린 표현이다.
'거'는 '것'을 일상 대화에서 줄여서 말하는 형태이다.
'것'은 혼자서는 쓰이지 못하고 다른 말에 붙어서 쓰이는 단어인데, 이런 단어를 '의존 명사'라고 한다.
'거예요'는 '거'(의존 명사) + '이에요'의 구성인데,
'이에요'가 줄어들어 '예요'가 된 것이다.
단어 뒤에 '이다'를 붙일 때:
비슷하게, 말할 때는:
'거'는 받침이 없으니까 '거예요'가 맞는 표현이다!
틀린 표현:
맞는 표현:
"이거 누구 꺼에요?"라고 물어본 적?
그런데 이것도 사실은 틀린 표현이다!
'꺼'는 '것'을 더 줄여서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형태인데,
이 경우에도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꺼'도 받침이 없는 단어이므로 '꺼예요'가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꺼'는 표준어가 아닌 일상 대화체이므로, 공식적인 글이나 말에서는 '거예요'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번에는 또 다른 헷갈리는 표현인 '올게요'와 '올께요'에 대해 알아보자.
"내일 학교에 일찍 올께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적 있지않나?
그런데 이것도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게요"가 맞는 표현이고 "올께요"는 틀린 표현이다.
한글맞춤법 제6장 제53항에 따르면, 어미 '-(으)ㄹ게'는 예사소리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표기는 '올게요'로 하지만,
실제 발음은 [올께요]로 된소리로 발음한다는 거다!
마치 "국가"를 [국까]로 발음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차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한다.
틀린 표현:
맞는 표현:
이 규칙은 '-(으)ㄹ게'가 들어가는 모든 표현에 적용된다:
'에요'와 '예요'의 사용은 앞에 오는 단어의 받침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 예시만 생각하면 쉽다.
인명에서는 조금 특별한 규칙이 적용된다:
'아니다'는 동사나 형용사처럼 쓰이는 단어이므로,
여기에는 '이에요'가 아닌 '에요'만 결합한다. 따라서:
'아니에요'의 줄임말은 '아녜요'가 된다.
이 부분은 좀 헷갈리단 하다.
이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자?
정답: 1-② 2-① 3-① 4-② 5-①
이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일상생활에서 많이 헷갈리는 표현들을 정확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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