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수확자

간지르자를 많이 썼는데..'간지르다' 그냥 입에서 나오는 발음대로 쓰는 단어인데..표준어가 아니라고 한다. 간질이다가 옳다른 표현“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러 주어라”누구나 아는 동요인데.. 이렇게 쓰는 것이라고 한다.부드럽고 차진 수토(水土)의 감촉이 손바닥을 간질여 준다.나는 겨드랑이를 간질이면 참지를 못하겠어.껄껄대며 웃는 웃음소리와 어디를 간질이는 듯한 깔깔대는 교성이 들려오고 있었다.고소한 게살볶음밥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 2024.03.06 - [궁금했던 단어들] - 건너방 건넛방 건넌방 표준어는? 건너방 건넛방 건넌방 표준어는?주로 건너방을 사용하지 않나? 발음을 할때도 [건너 빵]이..

궁금했던 단어들 2024. 5. 10. 10:52

곰곰이 VS 곰곰히 두 개 중 맞는 단어는 '곰곰이'이다. '곰곰이'는 '깊이 생각하며 말하거나 행동함'을 뜻하는 부사이다. 즉, 무언가를 차분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거나 말하는 모습을 표현할 때 쓰인다. 이 단어의 어원은 '곰'과 '곰곰이'가 합쳐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곰'은 본래 '고민하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며, '곰곰이'는 이에 '-이' 꼴을 붙인 부사형태라고 한다. 예를 들어 "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또는 "일을 곰곰이 하면 실수가 없을 것이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곰곰히'가 있는데 곰곰히는 표준어가 아니고 '곰곰이'만 표준어로 인정된다. '곰곰이' 다시 적어보니 글자가 귀엽네 2024.03.05 - [궁금했던 단어들] - 귀뜸 귀띔 뭐가 맞는지 귀띔 해..

궁금했던 단어들 2024. 4. 9. 15:48

주로 건너방을 사용하지 않나? 발음을 할때도 [건너 빵]이라고 많이 쓴 것 같은데 다음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건너방은 비표준어라고 한다. 집 안에서 대청마루나 안방과 건너다보이는 방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방을 말한다. "안방"과 대비되는 개념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건넌방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건넌방’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건넌방’은 동사 ‘건너-’에 관형사형 어미 ‘-ㄴ’, 그리고 명사 ‘방’이 결합한 것이다. 19세기에 ‘건넌방’과 함께 ‘건너방’도 나타난다. ‘건너방’은 동사 ‘건너-’에 명사 ‘방’이 직접 결합한 것으로 ‘늦봄, 접칼’과 같은 방식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사전에는 건넌..

궁금했던 단어들 2024. 3. 6. 10:23

한국어에는 묘하게 헷갈리는 말들이 많은데, '귀띔'과 '귀뜸'도 그런 단어 중 하나이다. 이 두 단어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어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귀띔'의 뜻과 어원 뜻: 눈치로 알아차리게 미리 슬쩍 말해 주는 것 어원: '귀띔'은 '귀'와 '뜸'이 합쳐진 말이다. 귀띔’은 ‘귀가 뜨이다’에서 왔기 때문에 ‘귀띔’이 맞고 ‘귀뜸(X), 귀띰(X)’은 틀린 표기이다. '귀띔'과 '귀뜸'의 사용 '귀띔'은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는 반면, '귀뜸'은 많이 비표준어로 되어 있다. 따라서 ‘귀띔을 하다’, ‘귀띔을 듣다’로 써야 한다. 그리고 말할 때는 [귀띰]으로 발음한다. 한 번도 이렇게 말해 본 적이 없는데.. 지금껏 [귀뜸]으로 만 써왔다! 이제부터라도 귀띰으로 써봐야지 여러분에게만 들여주는..

궁금했던 단어들 2024. 3. 5. 09:33

장롱 장농 정답은? 장롱이 맞다. 장농은 비표준어라고 한다. 欌籠 한자어인데 쓰기도 어렵다. 장롱(장), 대바구니(롱) 자그마하게 만든, 옷 넣는 장. 옷 따위를 넣어 두는 장(欌)과 농(籠)을 아울러 이르는 말. 한자어일 줄은 몰랐다. 어쨌든 장농이 아니라 장롱이 맞는 표현입니다. 헷갈리는 우리말 대잔치 2024.03.03 - [궁금했던 단어들] - 얼마큼 얼만큼 뭐가 맞을까요? 얼마큼 얼만큼 뭐가 맞을까요? 얼만큼이 맞는 것 같지만 사전에서 검색을 해보면 '얼만큼'은 비표준어로 나온다. 얼마큼이 표준어라고 한다. ‘얼마만큼’이 줄어든 말이 ‘얼마큼’이다. 평생 웃는 웃음의 양은 얼마큼 될까? 09so.tistory.com 2024.02.29 - [궁금했던 단어들] - 금일, 당일, 익일은 뭔가? 금일..

궁금했던 단어들 2024. 3. 4. 10:31

얼만큼이 맞는 것 같지만 사전에서 검색을 해보면 '얼만큼'은 비표준어로 나온다. 얼마큼이 표준어라고 한다. ‘얼마만큼’이 줄어든 말이 ‘얼마큼’이다. 평생 웃는 웃음의 양은 얼마큼 될까? 내가 당신을 얼마큼 사랑하는지 알아? 너는 건강에 대해 얼마큼 신경을 쓰니? 너는 오늘 모임에 대해 얼마큼 알고 있니? 전부 다 어색한 느낌인데 얼마큼이 맞는 표현이라니! "그거 얼마큼 했어?" 이렇게 해야 하는 거네. 얼마큼. 얼마큼. 얼마큼 흠.. 그동안 계속 얼만큼이라고 써오다가 얼마큼이라고 하니까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까! 이걸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됐다! 쓰는 것도 익숙해 지겠지 얼마큼 해야 익숙해지려나? 2024.03.02 - [궁금했던 단어들] - 허..

궁금했던 단어들 2024. 3. 3. 06:45

허투루 휘뚜루 마뚜루? 헛으로 가 맞는 것 같지만 허투루가 맞는 표현이다. '헛'이라는 단어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쓸데없는’ 또는 ‘보람이나 실속이 없는’의 뜻을 더하는 말 이렇게 쓰이기 때문에 헛것, 헛걸음, 헛돌다, 헛되다 등 전부 헛으로 쓰이고 있는데 왜 헛으로는 허투루로 쓰이는 걸까? 허투루의 뜻 부사로 쓰이며 '아무렇게나 마구 되는대로'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randomly으로 표현된다. 랜덤!! 와! 허투루는 순우리말이다. '헛'이라는 단어가 "쓸데없는 보람 없는"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아무렇게 하는 것과 쓸데없이 하는 것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 헛은 안 해도 되는 걸 굳이 하는 걸 의미하는 것에 조금 더 가깝고 허투루는 영어표현대로 랜덤으로 하는 일이다. 허투루 VS 허투로 허투루의..

궁금했던 단어들 2024. 3. 2. 06:24

최댓값 최대값 최대감? 정답은 최댓값 최댓값? 댓댓댓 이 발음이 뭔가 어색하긴 한데 최댓값을 한자로 쓰면 [最大-] 이렇게 가장(최) 클(대)를 쓴다. 하지만 적을때만 댓으로 적는다. [수학] 실숫값을 취하는 함수가 그 정의역(定義域) 안에서 취하는 가장 큰 값. 최댓값의 뜻이 이렇게 어렵게 설명되어 있다. 사이시옷 규정('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라서 순우리말(값)과 한자어(최대)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말은, '최댓값'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어야 합니다. 된소리: [언어] 조음 기관에 강한 근육 긴장을 일으켜 발음하는 자음. ‘ㄲ’, ‘ㄸ’, ‘ㅃ’, ‘ㅆ’, ‘ㅉ’ 등이 있다. 최댓값이 발음할 때 [ 췌ː댇깝/최ː대깝 ]으로 발음되기 ..

궁금했던 단어들 2024. 3. 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