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최댓값
최댓값? 댓댓댓 이 발음이 뭔가 어색하긴 한데
최댓값을 한자로 쓰면
이렇게 가장(최) 클(대)를 쓴다.
하지만 적을때만 댓으로 적는다.
[수학] 실숫값을 취하는 함수가 그 정의역(定義域) 안에서 취하는 가장 큰 값.
최댓값의 뜻이 이렇게 어렵게 설명되어 있다.
사이시옷 규정('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라서
순우리말(값)과 한자어(최대)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말은,
'최댓값'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어야 합니다.
된소리: [언어] 조음 기관에 강한 근육 긴장을 일으켜 발음하는 자음. ‘ㄲ’, ‘ㄸ’, ‘ㅃ’, ‘ㅆ’, ‘ㅉ’ 등이 있다.
최댓값이 발음할 때 [ 췌ː댇깝/최ː대깝 ]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이시옷 규정에 따라 ㅅ이 대 밑에 붙는다.
그래서 최댓값이 맞다고 한다.
최댓값 최대값 하다 보니 최대감이 생각이 났는데
최의 한자어가 가장(최)을 써서 고집도 최고로 부린다는 의미가 되었나 추측도 해봤지만
고집이세다는 말이 원래는 "신념이 강하다"를 의미한다고 한다.
최 씨가 앉은자리는 풀도 안 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고려시대 최영 장군이 사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자신의 정당함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역적이 아니면 나의 무덤에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풀이 한 포기도 안 자라서 최영 장군의 무덤을 '홍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최영 장군의 청렴했던 고집(신념)이 와전 됐고
오늘날에 고집이 센 사람을 최 씨 고집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한다.
+
최소값도 최솟값이 맞는 표현이다.
채소값도 마찬가지 채솟값으로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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