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어제그제'에서 '어제'의 'ㅔ'가 줄어든 단어이다.
《한글 맞춤법》 제32 항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
한글 맞춤법에 의해 위와 같이 표기된다.
엇그제는 '엊그제'의 옛말이라고 한다.
엊그제는 어제+그제를 표현하는 말인데
그제: 어제의 전날 (이틀 전)
그제가 이틀 전을 의미하니까 거기에 '어제'를 하나 더 얹어서 2+1. 정확히 따지면 3일인데
통상적으로 2-3일을 지칭한다고 한다.
대략 2-3일 전을 이야기 할때 엊그제라고 많이들 쓴다고 보면 된다.
모레: 내일의 다음날 (이틀 후)
엊그제와 같은 말로 경북지방의 방언 중 '어제아래'라는 말도 있다.
어제의 아래인데 단어로만 따지면 이틀전을 의미하고 있어 엊그제처럼 2-3일 두루뭉술한 게 아니라
이틀 전을 이야기할 때 어제아래(발음이 중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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